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출시 1주년을 맞아 매운맛을 강화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말레이시아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은 혼이 나갈 정도로 맵다는 의미를 가진 '고스트 페퍼'를 이용해 만들어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가 1만2000SHU에 달한다. 이는 말레이시아에 판매 중인 라면 가운데 가장 매운 수준이다.
면은 천연성분을 황요해 검은색으로 만들어 호기심을 높였고, 현지 무슬림들이 품질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자킴 할랄인증도 받았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2017년 11월 말레이시아 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를 설립하고, 지난해 3월 '대박라면 김치 맛'과 '양념치킨 맛' 등 2종을 현지에 출시했다. 현재 대박라면은 1년간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돌파하며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은 말레이시아 라면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라면뿐 아니라 스낵과 양념 등 다양한 할랄 식품을 선보여 글로벌 할랄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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