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다음 달부터 신규고객 모집이 불가능해진 KT와 LG파워콤에비상이 걸렸습니다.경쟁업체들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들의 대량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고객 사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객정보 유용으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각각 30일과 25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KT와 LG파워콤.다음 달부터 한 달 가까이 초고속인터넷의 신규 고객 모집이 금지되면서 두 회사에선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경쟁사인 하나로텔레콤과 유선방송사업자들이 두 회사 고객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준비 중이어서, 고객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이에 따라 KT와 LG파워콤은 기존 영업조직을 고객 서비스 강화에 활용하기로 하고 고객 사수를 위한 지역별 마케팅 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있습니다.먼저 KT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장기 가입자와 온라인 가입자에 대한 우대 프로그램을 만들고,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결합상품 판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LG파워콤도 서비스와 요금 혜택을 늘리고 한편, LG데이콤, LG텔레콤과 연계한 결합상품 확대해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두 회사는 특히 영업정지 기간동안 경쟁업체들의 불법 판촉 행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입니다.이에 반해 경쟁사인 하나로텔레콤은 모기업인 SK텔레콤과 함께 결합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요금할인 혜택도 늘리는 등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계획입니다.앞서 40일간의 영업정지 기간동안 14만 명의 고객을 잃은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이를 적극 회복하겠다는 겁니다.지역유선방송사업자들 역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경품이나 특별할인 행사를 통해 두 회사 가입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입장입니다.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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