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에서 7번째인데요.
하지만, 당장 일자리가 없고 소득 양극화는 심해지는 상황에서 3만 달러가 대체 누구 얘기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용복지센터에서 실업급여 상담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 당장 일자리가 없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에게 3만 달러는 남의 얘기일 뿐입니다.
▶ 인터뷰 : 실업급여 신청자
- "(회사가) 갑자기 폐업하니까 막막하고, 재취업하려니까 쉽지 않더라고요."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 매장, 지난해 3차례나 가격을 올렸지만 인기있는 제품은 들어오기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 인터뷰 : 명품매장 직원
- "전국 매장에 재고 없어서 구매 어렵습니다."
1인당 소득이 3만 달러를 넘겼다지만, 늘어난 소득이 고소득층에 집중되면서 대부분 서민들은 이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도 11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중간계층이 없는 것 같아요. 하위권 아니면 상위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지난해 2.7%에 그친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지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3만 달러 시대를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생산가능인구는 감소세로 전환되었고요. 경제활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고, 국민소득의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나 기업 등 민간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단순한 소득지표보다 더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에서 7번째인데요.
하지만, 당장 일자리가 없고 소득 양극화는 심해지는 상황에서 3만 달러가 대체 누구 얘기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용복지센터에서 실업급여 상담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 당장 일자리가 없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이들에게 3만 달러는 남의 얘기일 뿐입니다.
▶ 인터뷰 : 실업급여 신청자
- "(회사가) 갑자기 폐업하니까 막막하고, 재취업하려니까 쉽지 않더라고요."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 매장, 지난해 3차례나 가격을 올렸지만 인기있는 제품은 들어오기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 인터뷰 : 명품매장 직원
- "전국 매장에 재고 없어서 구매 어렵습니다."
1인당 소득이 3만 달러를 넘겼다지만, 늘어난 소득이 고소득층에 집중되면서 대부분 서민들은 이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도 11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중간계층이 없는 것 같아요. 하위권 아니면 상위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지난해 2.7%에 그친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지고 저출산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3만 달러 시대를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생산가능인구는 감소세로 전환되었고요. 경제활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고, 국민소득의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나 기업 등 민간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단순한 소득지표보다 더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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