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GS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전경련을 이끌어온 이번 37대 전경련 회장까지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허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시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한 데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회장직을 고사해 연임했다.
인사하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진 = 연합뉴스]
전경련은 "회원사와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두루 경청한 결과 허 회장이 재계 의견을 조율하면서 전경련을 재도약시키고 우리 경제의 올바른 길을 제시할 최적임자라는 데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또 한 번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전경련이 혁신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다. 앞으로 국민들과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경련의 올해 4대 중점사업 방향으로 ▲ 저성장 극복과 지속가능 성장 ▲ 일자리 창출 ▲ 산업경쟁력 강화 ▲ 남북경제협력 기반 조성을 제시하면서, 경제 활력을 살리는 일에 국민들의 관심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주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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