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걸그룹 '트와이스'로 유명한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손 잡고 K팝과 기아차의 위상 확대에 나섰다.
기아차는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JYP와 함께 'K팝 위드 기아(K-POP with KIA)' 두 번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차와 JYP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K팝과 기아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다각도로 펼칠 예정이다. 기아차는 박스카 '쏘울'의 3세대 모델인 '쏘울 부스터'가 등장하는 JYP 뮤직비디오의 메이킹 필름도 이날 공개했다. JYP 신인 걸그룹 'ITZY(있지)'의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다.
지난 11일 공개된 ITZY의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뒤 약 18시간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넘었고 24시간만에 1400만회를 달성했다. 21일 오전 8시 기준으론 5478만회다. K팝 데뷔 그룹의 뮤직비디오가 24시간 내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한 것은 ITZY가 처음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ITZY(있지)` 멤버들이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기아자동차 쏘울 3세대 모델인 `쏘울 부스터`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아자동차]
기아차 관계자는 "'사운드 무드 램프' 등 감각적 스타일링으로 시장의 호평을 받는 쏘울 부스터와 데뷔 전부터 JYP 드림팀으로 관심을 모았던 ITZY는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ITZY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며 국내외에 젊고 활력있는 기아차 브랜드 가치를 적극 전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ITZY X 쏘울 부스터 스페셜 영상'을 다음 달 중 이 회사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운영 중인 전용 문화 마케팅 채널 '기아 온 비트(Kia on Beat)'에서 공개할 예정이다.기아차는 앞서 지난 달부터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블랙핑크 2019 월드투어 위드 기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7개국 중 5개 콘서트를 마쳤다. 기아차는 콘서트장에서 스팅어·쏘울·스토닉 등 기아차 주요 차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블랙핑크 굿즈·기념품을 나눠주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기아차는 전시 부스에 일평균 3000명이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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