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패션 액세서리 전문 기업 슈피겐코리아(대표 김대영)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한국유통대상'은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에 포상하는 제도다. 슈피겐코리아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유통산업의 글로벌화와 국내 제품의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의 해외법인이 없는 국가에서도 시장을 개척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슈피겐코리아는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에서 부설 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며 내구성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아마존 셀러 순위 8위(12월 기준)를 달성하고 최근 5년간 매출실적 대비 직수출 비중 72%를 달성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슈피겐코리아는 앞서 지난 7일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11일에는 '2018 벤처창업진흥유공포상'에서 김대영 대표가 벤처 활성화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 수출 실적과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는 "빠른 시장 흐름 속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 개발과 유통 프로세스의 꾸준한 혁신을 이루고자 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강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슈피겐만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국내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