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상품 판매 및 홍보를 돕고자 판로 확대에 직접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연계해 장래가 유망한 사회적기업들의 팝업스토어를 시리즈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고객 반응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쇼핑몰 정식 입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대상은 가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제리백'으로, 오는 15일까지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운영한다. 제리백은 가방 하나가 팔릴 때마다 아프리카 우간다 아이들에게 가방 하나를 기부하는 '원포원(One for One)' 기부를 실천한다. 이 회사는 현지인을 채용해 기부하는 가방을 제작함으로써 우간다 고용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제리백의 '원플러스(One+) 가방'은 약 350g으로 가볍고 수납공간도 15L 정도로 넉넉하게 만들어져 데일리용 뿐 아니라 여행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4만 2000원이다.
롯데자산개발 리싱1팀 민지영 MD는 "12월에는 판매수익금 일부를 활용해 10대 여성 소외계층에게 속옷을 기부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온리원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 팝업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