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POSCO Science Fellowship) 32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의 신진 교수,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 박사과정생을 매년 30여명 선발해서 2~3년간 총 7000여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빛의 방향을 이용해 반도체 내부 스핀 제어 기술을 개발해서 학술지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한 공수현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 발암유전자인 히포 전사인자 활성 직접 억제를 통한 항암 기전이 밝혀진 세계 최초 사례로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한 박현우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를 포함한 32명이 선정됐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매년 6월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를 접수해서 심사를 거친다. 이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10년간 우수 과학자 307명에게 총 186억원을 지원했다.
[강계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