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에어비앤비가 25일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에어비앤비는 회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최근 한 언론이 마치 에어비앤비가 공개되지 않아야 할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 사진들은 에어비앤비 이용자가 외부에 공개되는 프로필사진 항목에 신분증 사진을 올렸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에어비앤비 인증을 위해 올린 신분증 사진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회사 측은 인증 시 사용되는 신분증 사진은 외부에 절대 공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플랫폼상에서 사용되는 이미지 중 프로필사진 항목과 같이 외부에 공개되는 이미지는 인터넷 검색엔진 서비스에 수집되고 검색될 수 있다"며 "다만 프로필사진에 올렸더라도 해당 사례를 발견한 경우 관련 조처를 했으며 사용자들이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진을 프로필사진에 잘못 올리지 않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행정적, 기술적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내부 데이터는 완전히 다른, 암호화된 서버에서 관리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며 "이용자들의 우려가 잇따라 관련 공지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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