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은 사람의 태반 가수분해물인 '라이넥'의 작용원리를 확인한 논문이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국제 분자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라이넥은 만성 간질환에서의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다. 라이넥의 효능과 작용원리를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는 라이넥을 주입한 실험군과 투여하지 않은 실험군 사이의 간세포 생존률과 자살비율을 비교 분석하는 동물 실험이었다. 실험 결과 라이넥를 주입한 실험군은 약을 주입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간세포의 생존률이 약 25% 높았고, 세포 자살비율은 약 66% 이상 적었다.
또 간세포의 손상이 이뤄진 부분의 분석에 라이넥를 주입한 실험군에서는 간의 미토콘드리아 양이 대조군에 비해 25%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의 영양분을 에너지원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하는 세포 내 소기관이다.
연구에 참여한 김태호 부천성모병원 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라이넥의 간 기능 개선효과의 새로운 매커니즘을 확인했다"며 "라이넥의 만성 간질환 환자 치료 임상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만성 간질환 환자와 같은 간 기능 개선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이넥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확인한 또 다른 논문은 지난 5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BMC 보완대체의학(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실린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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