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 대출금리가 지난달 지표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3.66%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3.62%로 집계됐다.
이에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3.63%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표 금리 하락과 저금리 대출 증가 등이 가계대출 금리를 끌어내렸다. 주담대 금리, 일반 신용대출 금리, 보증대출, 집단대출은 각각 8포인트 9포인트 7포인트 11포인트씩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도 지표금리 하락 및 우량기업에 대한 단기 저리 대출 취급 확대 등으로 대기업 대출금리와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내린 3.26%, 3.83%로 각각 집계됐다.
예금금리 역시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이 1.78%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전월대비 0.03%포인트 오른 1.96%를 나타냈다.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82%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축소됐다. 잔액 기준 총 수신금리와 총 대출금리차를 나타내는 예대마진은 2.3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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