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김'의 대명사인 배우 원빈이 홈쇼핑 모델로 떴다. 올 가을 지춘희 디자이너의 홈쇼핑 브랜드 지스튜디오 모델로 부인인 배우 이나영씨가 발탁돼 부부가 모두 CJ ENM의 오쇼핑 부문 모델이 됐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자사 골프 캐주얼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 모델에 배우 원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홈쇼핑 주 구매고객인 여성들에게 호감도가 높을 뿐 아니라 신비로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브랜드에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됐다는 설명이다. CJ ENM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ENM과 홈쇼핑 사업부 오쇼핑으로 합쳐지면서 모델들이 더 젊어지고 확대되는 추세다.
이곳의 패션 브랜드 '엣지'는 배우 김아중, '셀렙샵 에디션'은 배우 이민정이 뮤즈로 활동 중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워너원'도 올해 5월부터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 브랜드 '씨이앤'의 모델로 활동중이다.
원빈은 지난주 장 미쉘 바스키아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을 입고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오는 28일 오후 7시 35분 CJ오쇼핑의 장 미쉘 바스키아 시즌 신상품 론칭 방송에서 구스 다운 롱패딩(29만9000원)을 방송에서 선보인다. 프리미엄 충전재인 구스의 솜털과 깃털 함량을 8:2로 혼합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특히 다운 중량이 최대 487g(남성 115사이즈 기준)으로 CJ오쇼핑 채널에서 판매했던 구스 다운 패딩 중 최대 용량으로 알려졌다. 여성용은 모자에 모질이 풍성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유명한 블루 폭스 퍼를 사용했다. 남성용은 빅라쿤 컬러퍼를 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구스 다운의 외피는 고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방수, 발수, 방풍, 자외선 차단, 보온성 등을 강화했다. CJmall 미리주문은 21일부터 가능하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10월 초 골프 재킷, 베스트, 펜츠 세트, 10월 말 니트 소재의 구스 다운, 골프 팬츠 세트를 론칭하고, 11월 새로운 디자인의 구스 다운 롱패딩, 후드티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CJ ENM 오쇼핑부문이 2016년 10월 미국 출신 천재 그래피티 아티스트에서 출발한 '장 미쉘 바스키아'재단과 손잡고 출시한 프리미엄 골프 캐주얼 브랜드다. 지난해 로가디스, 에스콰이어, 까스텔바작 등에서 활동한 디자이너 홍승완을 장 미쉘 바스키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영입해 상품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올해 봄여름 시즌까지는 그룹 신화 출신인 에릭을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홍보를 진행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조용환 레포츠팀장은 "이번 원빈 모델 발탁은 장 미쉘 바스키아가 확실한 프리미엄 골프 캐주얼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갖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골프 전문 토탈 브랜드로 성장시켜 홈쇼핑 외 다른 유통채널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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