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제와 먀악성 진통제 전문의약품 기업 하나제약이 20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는다.
하나제약은 신주 100%(408만1460주)를 발행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500~2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1142억원이며, 시가총액은 4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 주간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0~1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17~18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10월 초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하나제약은 특화된 의료 분야인 마취제 및 마약성 진통제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ETC)만 255개로 구성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1년 발매목표로 개발 중인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을 앞세워 다양한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1393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거뒀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3억원·157억원을 올렸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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