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강의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일제강의 최대주주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오늘(18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제일제강은 전거래일 대비 29.81%(1240) 오른 5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제일제강은 어제(17일)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km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돈스코이호는 러시아 발탁함대 소속 철갑순양함으로,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포위된 후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했습니다.
당시 돈스코이호는 군함의 설계도, 군자금 등을 싣고 있어 그동안 배 안에 수백조원 가치의 금화와 금괴가 함께 묻혀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신일그룹 측은 자신들이 돈스코이호를 발견하고 입증했기 때문에 권리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러시아 국적의 군함인 만큼 러시아가 소유권을 주장한다면 법정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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