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중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이 30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건수는 309만건으로 직전 4분기 대비 16.1%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일평균 이용건수가 300만건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일평균 이용금액 역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1000억360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0.4% 증가한 수준이다.
송윤정 한은 금융결제국 전자금융조사팀 과장은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제조회사의 실적 증가에 힘입어 이용실적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토스 등 간편송금서비스 이용도 크게 늘었다. 1분기중 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106만건, 767억원으로 전 분기에 견줘 각각 23.1%, 38.2% 뛰었다. 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이 분기 기준 100만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1분기중 간편결제·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은 415만건, 1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 분기 대비 17.8%, 20.9% 늘어난 수치다.
온라인 쇼핑 일반화, 모바일을 통한 소액 송금 확산 등에 기인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1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건수는 2389만건, 이용금액은 58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2%, 13.2% 증가했다. 건당 이용금액은 2만4340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9% 많아졌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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