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을 운영 중인 호텔신라는 프리미엄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인터넷면세점 유아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9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아용품 매출 증가는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유아용품 업체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라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한 유아용품 브랜드 수는 지난 2015년 9개에서 2016년 26개, 2017년 43개, 올해 53개로 확대됐다.
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한 유아용품 브랜드 대다수는 중소·중견업체로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도 효과를 보고 있단 게 호텔신라의 설명이다. 특히 ▲에그 ▲애기바당 ▲지오필로우 ▲수아베라망 ▲킨더팜 ▲키난빌 ▲두잇 등 7개 브랜드는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만 판매하며, 글로벌 1위 아기띠 브랜드 에르고베이비는 높은 인기에 신상품이 빠르게 입점하고 있다. 플랩잭과 마뉴엘라는 중국 수요가 늘어 올해 1월부터 6월 19일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중국몰 내 매출이 각각 220%와 290% 급증했다.
애기바당은 지난 4월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단독 입점한 뒤 최근 매출이 입점 시기와 비교해 210%나 증가했다.
유아용품 매출의 30대 여성 비중은 40%로 가장 많으며, 현재 유아용품 브랜드 중 일부 품목을 최대 30% 까지 할인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유아용품은 태교여행으로 불리는 '베이비문'이나 아이를 동반한 휴양여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한 대부분의 유아용품이 중소중견브랜드인 만큼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입점브랜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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