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선택 기준은 가격…인기 1위는 '용돈'"

누리꾼들은 어버이날 선물을 고를 때 가격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선물로는 용돈이 꼽혔습니다.

오늘(6일) SK텔레콤이 자사의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2016년 1월∼올해 4월 15일 인터넷 뉴스·블로그·게시판 등에서 발생한 5만7천186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버이날 선물을 선택한 이유로 '가격' '할인' '저렴' 등 금전적 요인 관련 키워드가 7천40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디자인' '색상' 등 심미적 키워드가 6천63건, 실용성과 관련한 키워드는 1천24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기 선물 1위는 3년 연속 용돈이 차지했습니다. 2위는 2016년에는 뷰티, 2017년 건강식품, 올해는 가전·가구였습니다.

어머니 선물로는 뷰티와 건강제품이 인기가 많았고, 아버지 선물로는 건강기능식품 비중이 높았습니다.

한편 어버이날 선물을 언급하는 시기는 매년 앞당지고 있습니다.

어버이날 관련 키워드 언급량은 2016년에는 5월 8일 당일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작년(2017년)에는 어버이날 7일 전에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어버이날 임시 공휴일 지정 등의 논의가 진행되면서 4월 초부터 어버이날 관련 키워드가 급증했습니다.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직접 만들었다는 내용의 버즈량이 꾸준히 줄고, 기성 제품을 산다는 반응이 늘었습니다.

SK텔레콤 김정선 매니저는 "미리 어버이날 선물 후보군을 정해두고 지인 또는 커뮤니티 게시판에 의견을 묻는 경우가 늘었고, 여성이 남성보다 10% 정도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