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4000억원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액환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약 4000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이 내세우고 있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선박 대비 연료 효율을 30% 가량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30% 이상 저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선박은 경남 거제군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향후 선박 수주 영업과 함께 자체개발한 LNG화물창 솔리더스(SOLIDUS)와 맥티브(MCTIB)를 장착시키기 위한 활동도 지속할 방침이다. LNG 기술분야의 독보적 위치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 부분 재액화 시스템을 선보이며 그해 세계 대형 LNG운반선 발주 물량의 60%인 35척을 독차지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