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만들다보니 공동체가 보여요"
환경오염을 줄여줘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착한 차'라 부르는 하이브리드카의 대표주자인 토요타자동차가 한국에서 '착한 공동체'에 기여하는 '좋은 기업 시민'이 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현재 환경, 안전, 문화, 복지, 교육 분야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 차 분야의 강자인 토요타는 환경 보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지구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기후 변동, 물 부족, 자원 고갈, 생물 다양성의 퇴보 등 지구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해 자동차에서 비롯된 마이너스 요인을 제거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을 지난 2015년 발표한 게 대표적이다.
토요타는 이를 위해 '보다 좋은 차', '보다 좋은 모노즈쿠리(물건 만들기)', '좋은 마을·좋은 사회'라는 3개 영역에서 6개의 도전 과제를 내걸었다. 아울러 '제6차 토요타 환경 대응 플랜'을 확정,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실행 중이다.
한국토요타도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 일환으로 '토요타 주말농부'와 '토요타 에코 아카데미' 등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토요타 주말농부는 2012년에 처음 시작됐다. 토요타 차량 구매자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텃밭을 가꾸는 주말농부가 돼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직접 손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해 장거리 이동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분양받은 5평 중에서 1평에서 재배된 농산물은 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이웃사랑도 펼친다.
2012년부터는 주말농부들과 한국토요타 임직원들이 재배한 친환경 배추로 김장 김치를 담아 노숙인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환경재단과 함께 2006년부터 초등학생 4~6학년 학생 및 학부모들이 환경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배우고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토요타 에코 아카데미를 운영중이다.
토요타는 자동차가 미래에도 이동의 편의를 제공하는 운송수단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통사고, 교통 혼잡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토요타는 이에 안전 프로그램 '토요타 드라이버 커뮤니케이션(Toyota Driver Communication)'을 개발했다. 나라별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 청소년을 위한 안전운전 캠페인, 교통안전을 위한 웹사이트나 모바일 프로그램 등 안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도 토요타 세이프티 아카데미, 스마트 에코 드라이브, 소방대원 안전구조 세미나를 운영중이다.
토요타 세이프티 아카데미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0년 처음 개설됐다. 에코 아카데미와 함께 현재까지 504개 학교에서 10만9000여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육을 이수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상황을 재연한 참여형 연극 교육, 비 오는 날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주는 '나만의 교통안전 우산 만들기 등 아이 눈높이에 맞춘 실습형 체험위주로 연간 40여회에 걸쳐 진행된다.
스마트 에코 드라이브는 각 지역에 있는 딜러 쇼룸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에코 드라이빙 행사다. 에코 드라이빙 운전법과 차량관리, 운전매너, 교통안전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토요타가 독자 개발한 교통안전 체험 프로그램 'TDC(Toyota Driver's Communication)'를 통해 어린이 시야 체험, 음주 유사 체험, 사각지대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국토요타는 서울특별시,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친환경 경제운전 및 교통안전 문화 확산 캠페인 '스마트 에코 드라이브 대학생 서포터즈'도 가동중이다.
[사진제공:한국토요타]
한국토요타는 소방대원들이 친환경차 관련 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대원 안전구조 세미나도 연다.토요타는 '모노즈쿠리(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품질 제품을 만든다)는 사람들을 발전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원칙에 따라 각 나라와 지역 실정에 맞는 인적 자원 개발과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꿈 더하기 장학금, 한국 국제학생교류회(YFU) 일본 장?단기 교환 학생 프로그램, 서울대의 아시아와 세계 강좌 후원 등 교육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토요타 꿈 더하기 장학금은 한국토요타가 2005년부터 비영리 공익재단인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매진하는 고등학생들에게 1인당 매년 200만원씩 총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10여년 동안 학생 371명에게 장학금 7억8000만원을 제공했다. 올해에도 18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한국토요타와 한국 YFU는 가깝고도 먼 한일 두나라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가까워질 수 있도록 2001년부터 장·단기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40명에게 일본 연수 및 홈스테이 기회를 제공하고 학자금 및 체류 비용 전액도 지원했다.
아시아와 세계 강좌는 세계라는 큰 틀에서 급변하는 아시아 정세를 조망하고, 아시아 각국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한국토요타 후원을 받아 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를 초청해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요타는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문화 예술 후원 프로그램도 사회복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토요타 클래식, 자선 병원 콘서트, 렉서스 암 연구기금, 안나의 집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토요타 클래식은 1990년도에 시작된 문화 공헌 행사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아시아 각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진행한다. 한국토요타는 국내 진출한 2000년부터 토요타 클래식을 열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하이브리드 포 뮤직(Hybrid for Music)'을 주제로 클래식 연주, 고전 발레, 뮤지컬, 영화음악이 어우러진 자체 공연도 개최하고 있다. 입장수익금 전액은 전국 각지의 병원에서 투병중인 환자들과 가족들을 위로하는 '토요타 자선 병원 콘서트' 재원으로 사용된다.
토요타 자선 병원 콘서트는 한국토요타가 200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년 연말 한 달여의 일정으로 전국 주요 도시의 병원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한국토요타는 렉서스 구매자를 대상으로 매년 가을 '렉서스 고객초청 자선 골프대회'도 연다. 렉서스 구매자들이 낸 참가비와 기중한 물품은 암 연구 기금과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사용된다.
한국토요타와 전국 각지의 토요타·렉서스 딜러사는 각 지역 사회복지 시설에서 매월 자원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토요타 용산은 매월 급여의 0.5~1%를 '사랑나눔성금'으로 적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