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짚, 포드가 제작·판매한 자동차 1만9562대와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작한 건설기계 8214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혼다 어코드 1만4200대는 사이드미러 조정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행 중 사이드미러가 접혀 운전자의 후방시야 확보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오는 8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짚 그랜드체로키 2792대에서는 브레이크 부스터(진공 등을 이용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힘을 증가시키는 장치) 방수덮개 설치 잘못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제동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차량은 지난 2014년 7월 29일부터 브레이크 부스터에 수분유입방지를 위해 방수덮개를 설치하는 리콜을 시행 중이었으나, 리콜을 받은 차량 중 일부에서 덮개가 잘못 설치된 것이 확인돼 재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차량은 오는 8일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이상이 있을 경우 무상으로 재장착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로더(왼쪽)와 굴삭기 모습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포드의 링컨 MKZ 등 2개 차종 2570대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내부의 케이블이 작동 시 발생하는 마찰로 인해 케이블이 끊어질 경우 사고 시 탑승객이 상해를 입을 위험성이 높았다.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탑승객 부상방지를 위한 장치다. 대상차량은 8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케이블 보호제 주입)를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작·판매한 건설기계 8214대(굴삭기 24개 모델 7984대, 로더 11개 모델 230대)는 연료필터 하부 히터 결함으로 수분이 유입돼 내부 핀이 손상될 경우 연료필터 과열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건설기계는 이날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지정정비센터 또는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주기장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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