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연대의대와 학술교류·연구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대의대가 보유한 기술 자산을 동화약품이 폭넓게 활용해 적극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연대의대 재학생들에게 회사에서의 인턴십·견학 기회를 줘 신약개발과 제약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 연대의대와 동화야굼 사이의 인적 교류도 이뤄질 계획이다.
송시영 연대의대 학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서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제중원'을 설립했던 연세대 의과대학이 대한민국 최초 제약회사인 동화약품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 만큼 향후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훈 동화약품 대표는 "제중원을 설립했던 선교사 알렌 박사와 동화약방 설립자 노천 민병호 선생의 인연이 대한민국 최초의 양약인 활명수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이번 MOU도 동화약품과 연대의대가 산학협력의 모범사례로서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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