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은 안성준 안과 교수가 지난 4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18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안 교수는 류마티스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으로 인한 망막 변화를 분석하는 선별검사 프로토콜이 동양인에게는 잘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을 분석한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동양인을 기존 방식으로 검사할 때 안구의 어떤 부분을 관찰해야 하는지, 기존 방식으로 얼마나 이상 증상을 발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이번 논문에 담았다.
안 교수의 논문은 안과 분야 저명 학술지인 '미국 안과저널'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안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한양대병원 안과에서 망막, 유리체, 백내장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현재 SCI급 학술지인 BMC안과의 부편집장을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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