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원자력발전소 6호기 보조건물 내벽에서 콘크리트 공극 2곳이 발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모든 원전 구조물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특별점검 결과 한빛6호기 보조 건물 내벽에서 콘크리트 공극이 두곳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한빛 6호기는 올해 7월부터 제11차 계획예방정비가 진행 중이다.
원안위는 한빛 6호기 내 주증기격리밸브실과 주증기격실에서 육안검사 및 레이더탐상검사 등을 거쳐 의심부위를 처음 발견했으며 해당 부위를 천공(drilling)한 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콘크리트 공극을 최종 확인했다. 보조건물은 원자로냉각재 계통의 운전을 지원하는 설비들이 배치된 곳이다. 공극 발생 부위의 벽 두께는 180cm다. 원안위는 현재 발견된 공극들에 대해서는 구조적 건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적절성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고 보수계획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특별점검 진행상황과 공극부위에 대한 안전성평가결과는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즉시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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