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는 베트남 VSVA(Vietnam Silicon Valley Accelerator)와 함께 2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제2회 롯데-베트남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VSVA는 베트남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창업보육기관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식당가 전용 멤버십 프로그램 개발 기업 '페코페코(Peko Peko)'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시락 추천기업 '프레시델리(Freshdeli)'등 총 12개 스타트업 팀이 경쟁했다. 롯데는 이 중 중소기업 포장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555 휴 패킹(555Hue Packing)'과 주스배달 서비스 '트루주스(True Juice)'등 3개 팀에 총 5000달러 상금을 지급했다. 심사에 오른 12개 스타트업팀은 4개월간 베트남 VSVA의 무료 사무공간 사용, 창업 컨설팅 활용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롯데액셀러레이터와 VSVA간 60만 달러 규모 펀드 조성 조인식을 함께 진행했다. 양측은 조성된 펀드 자금을 향후 2년간 20여개 베트남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사업성이 우수한 베트남 기업에는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며 "국내 우수 스타트업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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