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내과계중환자실(MICU)에 '1인 격리병실'를 설치하는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전담교수'를 배치해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MICU가 중환자 집중 치료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병원 측은 강조했다.
새로 설치된 1인 격리병실은 모든 병상이 외부와 차단됐고, 각 병실 앞에는 환자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됐다.
이상민 서울대병원 내과계중환자실장은 "면역력이 떨어진 중환자의 감염 예방을 위해 보든 병상을 구획된 격리공간으로 만드는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격리병실이 있었지만 대부분 병상은 개방된 공간에 일정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었다.
앞으로 서울대병원 내과계중환자실에 상주하는 전담교수는 재원 환자 모두의 상태를 체크하며 입·퇴실 여부를 실시간으로 결정해줄 예정이다.
이상민 실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중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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