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이탈리아 전설의 와인이라 부르는 '달 포르노 로마노'를 한정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달 포르노 로마노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 있는 로마노 달 포르노 가문의 와이너리다. 1983년 첫 빈티지가 생산된 이래 짧은 역사임에도 최고 반열에 올랐다.
이탈리아의 로마네꽁티라 불리고 있는 이 와인은 기존의 아마로네를 뛰어넘는 비싼 가격에도 높은 품질을 보여 세계 유수의 와인평론가 및 와인평론지의 찬사를 받아왔다.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달 포르노 로마노는 의심할 여지없는 베네토 지역의 리더로 이들의 아마로네 (Amarone)와 발폴리첼라(Valpolicella)와인은 점수로 평가할 수 없는 복잡함과 풍부함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달 포르노 로마노는 최상의 와인품질을 위해 포도를 극도로 솎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흔히 고품질 와인은 1그루의 포도나무에서 1~5병이 생산된다. 달 포르노 로마노는 포도송이를 1그루당 와인 1잔 내외만 생산한다.
포도나무 1그루에서 1송이를 제외한 나머지를 쳐내 당도와 품질을 높이는 셈이다. 포도를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 50%까지 말리는 이탈리아 전통기법 '아파시멘토 (Appassimento)'를 시행해 바디감과 풍미를 향상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와인은 2011 빈티지로 '달 포르노 로마노 아마로네(Dal Forno Romano Amarone)'와 '달 포르노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Dal Forno Valpolicella Superiore)'다.
아마노네는 세계적 와인전문지 디켄터(Decanter)에서 '죽기 전에 마셔야 할 와인 100선'에 선정한 제품이다. 국내에는 420병만 출시된다. 발폴리첼라 2040병만 판매된다.
유태영 상무는 "달 포르노 로마노는 이탈리아 와인의 최고봉"이라며 "고품격 와인 애호가 및 수집가들에게 의미있고 매력적인 와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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