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에 대해 "복합쇼핑몰 규제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 개장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휴일에 영업을 제한하는 정부의 복합쇼핑몰 규제 방침과 관련해 "쉬라면 쉬어야 한다"며 "항상 법 테두리 내에서 열심히 하는 게 기업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규제 형평성에 대해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아쉬움은 이케아가 쉬지 않는 것"이라며 "이케아도 (복합쇼핑몰 규제 방침과 관련해)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세계 28개국, 340개 점포를 운영하는 이케아는 가구전문 유통기업이다.
대형 유통시설이지만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되는 이케아는 유통산업발전법상 의무휴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오는 10월 스타필드 고양 인근에 이케아 고양점이 문을 열 예정으로, 수도권 서북부 상권을 놓고 유통 대기업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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