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이 상생협력의 대표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QSS 혁신활동'을 통해 지난 5년 간 250개 중소기업에게 75억원 상당의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와 포스코는 2013년 QSS 확산협약을 체결했으며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를 포스코 협력사 외에 일반 중소기업에도 확산하는데 힘을 모아왔다.
QSS 혁신활동은 포스코 생산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현장컨설턴트가 중소 제조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개별기업 특성에 맞는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직원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자체혁신 마인드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간과하기 쉬운 작업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3정 5S(정품·정량·정위치, 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와 마이 머신(My Machine·설비성능복원) 활동, 작업장 레이아웃 개선, 재고관리 노하우 전수, 안전재해예방 활동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여 직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높여왔다.
지난 7월에는 QSS 혁신활동을 3년간 꾸준히 실천해 온 15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포스코가 직접 QSS 혁신인증패를 제작·전달하고, 이들 기업이 자체적인 혁신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QSS 혁신활동에 참여했던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진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QSS 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재협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