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용자의 언어를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연어 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모두 탑재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 신제품(모델명: FQ17S7DWV2)을 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1월에도 업계 최초로 공간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 인식 및 합성, 자연어 처리 기술, 딥 러닝 기술 등을 탑재했다. 사용자의 언어 사용 패턴을 학습하기에 제품 사용 기간이 길수록 음성 인식률이 더 높아진다.
사용자는 3미터(m) 떨어진 곳에서도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에어컨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휘센"이라고 말한 후, 전원 켜짐/꺼짐, 온도 및 풍량 조절, 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바람을 위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에어컨이 바람 방향을 바꾸고, "LG 휘센, 이젠 추워"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높일까요?"라고 물어본 후, 사용자가 "1도 높여줘"라고 하면 희망 온도를 조정한 후 "26도로 높였습니다"라고 답한다.
사용자는 집 밖에서도 LG전자 스마트홈 앱인 '스마트씽큐(SmartThinQTM)' 외에도 '라인(LINE)', '카카오톡(KakaoTalk)'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다.
LG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은 냉방, 공기청정, 제습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사계절 융복합 가전이다. 10년 무상 보증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에너지 효율은 늘리고 소음은 줄여준다. 또 실내 공기 상태에 따라 스스로 바람 세기, 공기청정 기능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 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세련되고 부드러운 '크리미 스노우' 색상을 적용했다. 가격은 2in1 기준 출하가 320만원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LG 인공지능 가전이 진화해나가는 모습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