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오 의원은 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LG유플러스 AS기사들이 무늬만 LG유플러스고 (정규직) 직원이 아니다. 과도한 실적 경쟁에 시달리고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SK브로드밴드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시키겠다고 발표했는데 LG유플러스는 반응이 없고 미봉책을 내놨다"고 "직접 고용을 하지 않고 협력업체를 통한 고용 조치만 하겠다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에 대해 "협력업체와 상생기조 하에서 (AS 기사들의) 권익이 훼손당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또 티브로드에 대해 "하도급 정규직 전환추진을 못하고 있지 않느냐. 직적 고용이냐 아니냐"고 질의했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간접적"이라고 인정하면서도 "97%가 정규직이다"고 답했다.
유 후보자는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흡족하지 않지만 대체로 그런(정규직화)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은 신호로 본다. 적극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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