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만이 채용과정에서 응시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373개 국내 기업의 '면접비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24개(33.2%) 기업이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결과(27.8%)와 비교하면 5.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급한다고 답한 124개 기업 중 116개(93.5%)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외에 '현금, 물품 두 가지 다 지급'하는 기업과 '물품으로 지급'하는 기업은 각각 4개(3.2%)로 조사됐다.
현금으로 면접비를 주는 기업들은 응시자에게 평균 3만 원을 지급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3만 원'(32.5%), '2만 원'(30.8%), '5만 원 이상'(14.2%), '1만 원'(13.3%), '1만 원 미만'(5.8%), '4만 원'(3.3%)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은 1회 면접비용으로 평균 5만원을 사용한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면접비 지급 이유에 대해서는 75.1%가 면접비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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