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최대 35도 에 이르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올 여름도 불볕 더위를 예고했다. 더위가 일찍 찾아온 탓에 냉방가전은 4월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냉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큘레이터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23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큘레이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99%, 11번가에서는 이달 1~18일까지 31% 늘었다.
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달리 직진성 회오리 바람을 먼 곳까지 전달해 정체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제품이다. 냉방효과는 극대화하면서 전기료는 절약할 수 있어 최근 냉방 가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에어컨 옆에서 서큘레이터를 작동할 경우 실내 전체에 냉기를 골고루 전달하여 실내 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다.
실제 보네이도코리아의 실험 결과를 보면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전력 사용량에 따른 비용이 1.5배 가량 절감됐다. 실내 온도를 18도로 낮추기 위해서 에어컨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5시간 정도 소요 됐지만, 서큘레이터를 동시에 가동하면 1시간 감소한 4시간이 걸렸다.
또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사용량 요금표 기준(2017년)으로 에어컨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한 달에 3만7980원(1.8KWh X 5시간 X 20일)이 나온 반면 서큘레이터를 동시에 가동했을 경우에는 1만원 이상이 절약된 2만7510원(1.84KWh X 4시간 X 20일)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장마철에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면 눅눅한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 습도를 낮출 수 있어 빨래 걱정도 덜 수 있다.
보네이도코리아 최영훈 대표는 "서큘레이터를 찾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저소음, 저발열, 초저전력 등 공기순환을 위한 최적의 기능과 내구성을 갖춘 DC 2종을 출시했다"면서 "확대되고 있는 서큘레이터 시장에 맞춰 지난 해 보다 20% 증가한 물량을 확보했으나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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