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전문기업이자 사업지주회사인 동성코퍼레이션이 최근 초고탄성 열가소성폴리우레탄(TPU) 폼 소재 개발에 성공해 관련 국내 특허등록을 마치고 상용화에 들어간다.
이번 특허는 동성코퍼레이션이 지난 2년 간 한국신발피혁연구원 혁신소재연구단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초고탄성 TPU 폼은 기존보다 20% 이상 탄성력이 뛰어난 동시에 부드럽고 한층 풍성해진 쿠션감을 자랑한다.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발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착화감이 향상되고 미관을 저해했던 비즈폼 형태의 디자인 한계도 극복할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 구사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탄성 TPU는 유니솔, 인솔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타 소재에 비해 접착공정이 단순해 최근 이슈가 된 자동화 제화 공정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는 유명 글로벌 스포츠브랜드의 신발 제품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초고탄성 TPU 폼 소재를 활용해 연간 4조원 규모의 신발 중창(미드솔) 소재시장에 진입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이번 기술이 자동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인 감성소재 부품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승차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감성소재는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다. 신소재는 시트쿠션 등과 같은 반발탄성이 뛰어난 제품에 적용하면 완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동시에 매출증대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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