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강현실(AR) 기업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는 최근 범 LG가 벤처캐피털인 LB인베스트먼트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소셜네트워크는 2012년 여행박사, 신한캐피탈, 홍콩의 EVO REVO 등에서 초기 투자를 받은 이후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한국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에서 총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의 정형록 차장은 "국내 및 해외에는 기술력을 가진 AR 업체는 다수 있지만 실제 사업화 영역까지 이끌어 낸 회사는 드물다"며 "최근 소셜네트워크는 체험형 테마파크 사업을 영위해온 트릭아이미술관과 합병을 통해 AR기술 및 콘텐츠를 본격 사업화 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연내에는 기존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그리고 추가 3곳의 해외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소셜네트워크 김두홍 부사장은 "현재 페이스북, 애플, 구글, HP 등의 글로벌 기업이 AR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트릭아이뮤지엄이라는 오프라인 플랫폼과 AR 기술의 접목을 통해 제공하는 유니크한 사용자 경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검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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