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 6일 발생한 강원 영동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입자들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사후서비스(A/S)를 신청하지 못한 피해 가입자을 대상으로 미리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신기가 화재로 소실된 경우 UHD나 안드로이드 수신기로 무상교체하고, 해지를 원한다면 할인반환금이나 장비분실비 등 일체 소요비용을 받지 않고 처리해준다. 또 피해가구에 3개월간 무료시청을 제공하고 안테나가 파손됐다면 역시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강원도는 산간지역이 많은 지리적인 특성으로 스카이라이프 위성전용 상품으로만 유료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가구가 상대적으로 많다. 위성방송은 케이블TV나 IPTV망이 닿기 어려운 산간지역까지 방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강원지역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해당 지역 고객들의 방송시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의 광역성을 활용해 도서산간 지역 고객의 시청권 확보를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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