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휴일이 낀 5월 첫주(1일∼5일)에 발표될 경제 지표 중에서는 수출과 소비자물가동향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결과도 주목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4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합니다.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은 304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4% 증가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이달 말까지 이어지면 수출은 2011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하게 됩니다.
통계청은 2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놓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심상치 않습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물론 도시가스 등 연료비까지 오르며 생활물가가 들썩했습니다.
한국은행은 4일 '4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과 '3월 국제수지'를 발표합니다.
앞서 2월엔 경상수지 흑자가 84억달러로 전월보다 31억2천만달러 늘었지만 서비스 수지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제50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국제결제은행(BIS)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고 별도의 회의도 합니다.
이번 회의에선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일,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등 현안들이 논의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회의 기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경기회복세나 미국의 금리 인상 및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등 현안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할 지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중일 회의와 함께 열리는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나 ADB 총회, BIS 총재 회의에서는 최근 회복세를 보인 글로벌 경기 전망과 보호무역주의 등 위험 요소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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