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직원의 기부로 고교생 32명에게 학비 전달
애경산업은 창립 32주년을 맞아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기업이름이자 기업이념인 사랑(愛)과 존경(敬)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나눔'을 테마로 장학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AK플라자에서 열린 장학식에는 고광현 애경산업 대표, 김교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을 비롯 임직원과 총 32명의 다문화·이주가정 배경 고교생이 참석했다. 이날 고교생들은 개인당 평균 250만원 학비를 수여했다.
이주배경 청소년 장학기금 행사는 지난 2015년 애경산업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창립기념 횟수 만큼의 장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워 창립 30주년에는 청소년 30명에게 장학금 총 7500만원을, 31주년인 2016년에는 총 31명에게 775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비용은 총 2억3000여 만원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장학기금은 매월 애경산업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비용과 회사가 반반씩 조성해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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