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분양권을 사고파는 떴다방이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수천만 원의 웃돈이 오가고, 분양권 당첨자 발표날에는 야시장까지 열린다는데,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걸까요.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광교의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청약을 신청하려는 대기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박현순 / 서울 석관동
- "여유가 있는데 투자할 때는 마땅치는 않고, 되기만 하면 조금 웃돈도 붙을 것 같은데."
아침부터 몰린 5천여 명의 인파로, 4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에 불만도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청약 신청 대기자
- "값어치 올리는 거죠. 인터넷으로 가입을 시켜야지. 옛날 주먹구구 방식으로 하고."
수천만 원의 웃돈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떴다방 수십 곳도 자리를 폈습니다.
▶ 인터뷰 : 떴다방 직원
- "당첨되면 팔려고, 계약할 사람이 아니야. 당첨되면 돈 천만 원 벌려고."
얼마 전 평택에서도 떴다방이 대거 등장했고, 당첨자 발표 날에는 분양권 불법거래 시장이 열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방 소도시에서는 청약 미달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어, 일부 부동산 시장의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전국적인 추세 상승이라기보다는 지역별 양극화, 일부 개선되는 지역만 움직이고 있다고…."」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주변 지역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해보고 자신의 자금계획도 꼼꼼히 따져보는 게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분양권을 사고파는 떴다방이 오랜만에 등장했습니다.
수천만 원의 웃돈이 오가고, 분양권 당첨자 발표날에는 야시장까지 열린다는데,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걸까요.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광교의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청약을 신청하려는 대기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박현순 / 서울 석관동
- "여유가 있는데 투자할 때는 마땅치는 않고, 되기만 하면 조금 웃돈도 붙을 것 같은데."
아침부터 몰린 5천여 명의 인파로, 4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에 불만도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청약 신청 대기자
- "값어치 올리는 거죠. 인터넷으로 가입을 시켜야지. 옛날 주먹구구 방식으로 하고."
수천만 원의 웃돈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떴다방 수십 곳도 자리를 폈습니다.
▶ 인터뷰 : 떴다방 직원
- "당첨되면 팔려고, 계약할 사람이 아니야. 당첨되면 돈 천만 원 벌려고."
얼마 전 평택에서도 떴다방이 대거 등장했고, 당첨자 발표 날에는 분양권 불법거래 시장이 열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방 소도시에서는 청약 미달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어, 일부 부동산 시장의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전국적인 추세 상승이라기보다는 지역별 양극화, 일부 개선되는 지역만 움직이고 있다고…."」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주변 지역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해보고 자신의 자금계획도 꼼꼼히 따져보는 게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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