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침몰 3년 만인 23일 처음으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부터 1.6km 떨어진 배 위에서 인양 과정을 보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며칠이 더 걸리더라도 바다 위에 남아 물 위로 부양한 선체가 안전하게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지는 모습을 지켜보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13m가량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날 오후까지 인양한 선체를 잭킹바지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약 이틀에 걸쳐 잭킹바지의 묘박줄을 풀어내고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 안전지대로 이동한 뒤 반잠수식 선박 위로 잭킹바지와 세월호를 옮기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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