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대형마트에서 이유식 및 유아 반찬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유식 매출액은 2015년과 지난해 각각 전년 대비 73.5%, 60.7%로 급성장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황의 영향과 생활 패턴 변화로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없는 맞벌이 부부들이 증가하면서 이제는 이유식도 간편하게 먹이려는 부모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이유식 매출의 증가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시판 이유식 수요가 높아지자 식품기업들이 관련 상품군을 늘렸고 시장 규모도 함께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이유식 상품은 지난달 기준 114개로 전년 동기(85개) 대비 34.1% 늘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5일까지 분유, 이유식, 기저귀 등 육아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베이비 페어' 행사를 연다. '베비언스 브랜드 이유식' 및 '베이비오 브랜드 유아간식'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30% 할인해 주며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을 준다.
아울러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와 하기스 매직기저귀 등 인기 육아용품을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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