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 임직원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두번째 영장 실질심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초조함과 긴장감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삼성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수 유고 사태를 맞게 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 내부는 태풍 전야처럼 초긴장 상황입니다.
분위기는 지난달 1차 영장실질심사 때보다 좋지 않습니다.
특검이 지난 설 이후로 이재용 부회장 수사에 주력해 구속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특검 사무실과 법원으로 흩어진 삼성 임직원들은 밤샘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위축된 상황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만약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삼성은 창사 후 처음으로 총수 공백 사태에 빠집니다.
삼성이 9조 원에 인수할 미국 전장기업 하만에 대한 인수합병이 당장 암초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하만 임시주주총회가 미국에서 내일(17일) 열리는데, 일부 주주가 합병을 반대해 만약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부에선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는 유죄 인정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는 이른바 '독수독과' 원칙을 근거로 들며 이 부회장이 구속돼도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검이 새로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39권은 안 전 수석 동의 없이 보좌관이 청와대에서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없다는 논리입니다.
안 전 수석은 현재 동의서 서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삼성 임직원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두번째 영장 실질심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초조함과 긴장감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삼성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수 유고 사태를 맞게 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 내부는 태풍 전야처럼 초긴장 상황입니다.
분위기는 지난달 1차 영장실질심사 때보다 좋지 않습니다.
특검이 지난 설 이후로 이재용 부회장 수사에 주력해 구속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특검 사무실과 법원으로 흩어진 삼성 임직원들은 밤샘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만약 영장이 발부되면) 위축된 상황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만약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삼성은 창사 후 처음으로 총수 공백 사태에 빠집니다.
삼성이 9조 원에 인수할 미국 전장기업 하만에 대한 인수합병이 당장 암초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하만 임시주주총회가 미국에서 내일(17일) 열리는데, 일부 주주가 합병을 반대해 만약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부에선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는 유죄 인정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는 이른바 '독수독과' 원칙을 근거로 들며 이 부회장이 구속돼도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검이 새로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39권은 안 전 수석 동의 없이 보좌관이 청와대에서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없다는 논리입니다.
안 전 수석은 현재 동의서 서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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