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이하의 수입산 제품이 유통업계의 정유년 설 키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마트가 고급 국산 농축산물을 설 선물로 구성하는 등 차별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올해 설 명절을 맞아 12일부터 '국산의 힘 프로젝트' 선물세트 7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국산 농수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실시해 왔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국내 농수축산 상품으로만 선별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작년 설과 추석 행사시 약 6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이마트 명절 대표 선물세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7종에 포함된 국산의 힘 선물세트는 작년처럼 심사를 거쳐 엄선됐다.
제주한우세트는 29만8000원, 상주한우세트는 35만원, 경주한우세트는 38만원, 참우럭조개세트는 9만9000원, 활전복세트는 9만2000원 등이다. 5만원 이하 제품은 밀양 얼음골 사과세트가 4만5000~5만2800원, 개야도 재래김세트가 3만800원이다.
이마트는 명절 카다로그에 국산의 힘 소개면을 별도로 편성하고, 매장내 주요 진열대에 국산의 힘 상품을 전면 배치해 국산의 힘 선물세트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카다로그 내에는 상품과 별도로 국산의 힘 프로젝트 선정 농가를 소개하는 면을 편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생산자와 농가 스토리를 배치해 국산의 힘 선물세트에 대해 소비자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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