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은 올해부터 '무제한 자율 휴가제'와 '신규 입사자 퇴사 보너스' 제도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무제한 자율 휴가제는 주어진 휴가일 수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직원들은 업무에 지장이 없고, 팀원들 간 협의만 되면 언제든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휴가를 갈 수 있다. 휴넷은 지난해 전 직원 평균 휴가 사용일이 16일, 전체 휴가 사용률은 90%가 넘는 등 휴가를 권장하는 분위기가 정착돼 있다.
또 퇴사 보너스제도는 신규 입사자가 3개월의 수습기간 종료 후 3개월 이내 퇴사를 희망 시 2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제도다. 신규 입사자는 수습기간 동안 근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회사는 비전을 공유하고 오랫동안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직원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영탁 휴넷대표는 "회사가 직원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문화를 통해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퇴사보너스 제도로 로열티 높은 직원들을 선별한다면 조직 분위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제도의 도입 배경을 밝혔다.
휴넷은 이 외에도 만 5년 근속직원에게 한 달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학습휴가제', 매주 금요일 아침에 진행하는 임직원 대상 명사 특강인 '혁신아카데미', 하루 1학점씩 1년간 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365학점제', 원하는 도서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는 '도서 무한 지원제', 출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