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새해를 맞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일 오리온은 이승준 오리온 연구소장(57)을 부사장으로, 안계형 중국법인 기획관리부문장(51)을 러시아법인 대표이사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초코파이 바나나와 말차라떼, 스윙칩 간장치킨 맛 등을 만든 제과 연구개발 전문가다.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후 상품개발팀장, 중국 법인 R&D 부문장 등을 두루 거쳤다. 중국법인 R&D 부문장으로 근무할 땐 오!감자를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특화시켜 연 매출 2000억 원이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15년에는 오리온 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오리온의 러시아 사업을 이끌게 된 안계형 대표이사는 1990년 오리온에 입사한 후 중국 법인 북경스낵공장장과 기획관리부문장을 두루 거쳤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원칙 아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및 식품안전기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인 신규사업 활성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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