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자사 드럼세탁기인 ‘애드워시’가 2016년 싱가포르 대통령 디자인상에서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 상은 싱가포르 국민과 전 세계인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 디자인과 디자이너를 선정해 싱가포르 대통령이 직접 시상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올해는 애드워시를 포함해 10개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애드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도어 상단에 ‘애드 윈도우’ 창문을 만들어 세탁·헹굼·탈수 작동 중에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물과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을 추가할 수 있는 제품이다. 2년 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애드워시’는 국내 삼성 드럼세탁기 판매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디자인상 판정단은 “애드워시의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 아이디어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 생활습관을 관찰해 새로운 타입의 세탁기를 만들어 기업의 이익도 창출하는 모범사례라는 분석이다.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