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의 캐주얼 패션 브랜드 엠케이트렌드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
한세실업은 25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 엠케이트렌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던 의류 도·소매 기업 양우통상을 흡수합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은 이사회 승인에 따라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추진됐다. 양우통상은 지난해 약 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앞선 9월 21일 한세실업은 엠케이트렌드 주식 505만9806주(40%)를 119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그간 패션·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위주로 수출사업을 영위한 한세실업은 엠케트렌드로 자체 브랜드 사업 강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엠케이트렌드는 버카루, TBJ, 앤듀, NBA 등 4개의 브랜드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엠케이트렌드 합병에 이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이번 합병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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