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줄어든 반면 수입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6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5.90(2010=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수출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이다.
9월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1% 하락한 110.47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증가했으나 수송장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감소했다.
반면 9월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74로 전년 동월 대비 0.2%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8.26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내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통계로 상품 가격뿐 아니라 수출입 물량도 반영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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