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타운 연산점이 부산 연제구에 들어설 경우 주변 상권의 연매출이 1조3747억원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와 연제구 이마트타운입점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부경대 글로벌물류연구소에 의뢰해 이 같은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마트타운이 연제구청에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 지역협력계획서, 교통영향평가서를 검토했으며, 그 결과 이마트타운 연산점 주변 9000여개 도·소매업체의 연간 매출감소 규모는 1조3747억원, 소득감소는 705억원으로 추산됐다.
연구소는 이로 인해 약 5000명의 실업자가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마트타운 측은 개점 이후 신규 일자리가 550개 생기고 소비 외부유출을 막는다고 주장했다.
중소상공인 등은 “지역주민을 위하고 지역경제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수준 이하의 자료를 제출한 이마트타운의 영업등록신청을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제구는 이달 12일 연제구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연 뒤 이마트타운 연산점의 영업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지하 6층, 지상 4층 규모의 이마트타운 연산점은 오는 2020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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