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20만 명 '사상 최대'…누적 5억 명 돌파

【 앵커멘트 】
휴가가 절정을 이루면서 오늘 인천공항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번주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서둘러 공항에 도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줄을 서서 출국을 기다리는 사람들.

즐거운 여행을 앞두고 있지만, 지루한 줄 서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승표 / 인천공항 이용객
- "비행기 시간은 11시 30분인데요, (사람이 많다고 해서) 다른 때보다 좀 빨리 나왔습니다. 2시간 정도 먼저…."

오늘(31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하루 이용객 수는 20만 1천 명으로 역대 최다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전날 기록한 이용객 19만 5천 명까지 포함하면 이틀 새 40만 명이 공항을 찾은 셈입니다.

이로써 인천공항 누적 이용객 수가 2001년 개항한 지 15년만에 5억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1인당 평균 10번씩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탄 겁니다.

▶ 인터뷰 : 윤선희 /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기획팀장
- "공항 혼잡을 좀 완화하고자 체크인 카운터랑 출국장을 평소보다 조금 빨리 열어서 운영하고 있고요. 터미널 곳곳에 안내 요원들을 100여 명을 추가 배치해서…."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당분간 공항이 계속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국을 앞두신 분들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