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메르스 치료제 개발’, 정부 연구과제로 선정

일양약품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 공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해당 치료제 개발에 57개월 동안 연구개발비 총 37억5000만원(정부지원 25억, 기업부담 12억5000만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39%에 육박한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물질을 발견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한림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해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에 유효한 약물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